늦가을의 정취(2019) Soprano Saxophone
2021.11.29 11:04
이 곡은 제가 오랜 세월 음악 교사로 근무하다 명퇴하기로 마음먹고 스케치한 곡입니다. 늦 가을, 초 겨울 장마로 운동장에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작곡한 선율에 기초하여 만든 것입니다.
주요 음악적 소재는 스산하게 부는 바람, 떨어지는 낙엽, 운동장에 쏟아지는 철없는 늦은 가을비의 아우성 등등입니다. 지금은 아주 행복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명곡을 작곡하는 그 날까지 건반을 두드리고 있을 것입니다.
"아싸라비야 살판났네! 살판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