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 비가 온 후에(91)음악실에서(피아노와 현악, 목관)
2021.11.29 10:45
91년도 교사로 청춘을 보내고 있을 무렵입니다. 음악실은 외딴 곳에 있었고 겨울이 오면 음악실은 늘 추었습니다. 그래서 마음도 추웠습니다. 늦 가을 비 바람이 휘몰아치더니 그래도 추원데 싸늘함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낙엽을 떨어져 운동장 바닥에 붙어있고 스산한 바람은 사정없이 불고...
그때 그 분위기를 피아노 치며 그려보았습니다. 벌써 30여년이 지나갔습니다.
영상의 배경은 실업자가 되어 늘 출근하는 동네 뒷산 가는 길의 변화를 사진으로 찍어 올린 것입니다.
한 선생님~! 영상에 담은 진솔한 메시지가 따뜻하게 다가오네요.
삼십년 교직 인생이 절대 헛되지 않으십니다.
한 직장에서 삼십년 걸어 오신 건, 누가봐도 훌륭한 일입니다.
애쓰셨고 가치있는 삶을 걸어오신거 박수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