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를 들었더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 결국 우울한 한주를 보냈습니다. 기분전환을 위하여 정말 정감이 있는 'Till'이라는 곡을 편곡하기로 마음먹고 작업에 임하였습니다.

연식이 좀 되시는 분들은 잘 아시는 곡입니다. 패티김이 '사랑의 맹세'라고 노래하여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곡입니다. 아주 분위기 있는 곡인데 편곡도 잘되지않고 악기 연주도 잘되지 않습니다.

요즘 스텐다드 팝처럼 편곡하는 방법을 연구 중인데 청음력도 딸리고 음악 수준도 딸리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모든 것이 잘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눈이 아파서 오랜 시간을 작업할 수 없다는 슬픔이...

음악을 잘 아시는 분은 스텐다드 팝의 매력을 잘 알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주가 거의 낭만파 수준의 오케스트레이션을 사용한 곡들이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성악곡의 반주를 가장 잘 작곡한 작곡가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푸치니를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푸치니 작품 연구를 많이하면 좋은 성악곡을 작곡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재능이 엄청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겠지요.

그 정도는 아니어도 스텐드 팝과 같이 분위기 있는 스트링 편곡을 하려고 하였는데 편곡 수준이 저질이라 편곡한 음악이 너무 지저분하여 결국 스트링을 다 죽여버렸습니다. 결국 피아노와 드럼 위주의 편곡이 되어버렸네요. 아래는 가사 중 일부입니다.


You are my reason to live
All I own I would give
Just to have you adore me